다시 뜨는 비전의 사나이히딩크. 조선일보. 2002.5.27.

[…] “한국 축구를 업그레이드시킨 ‘명감독’ 히딩크로부터 한 수 배우자.” 기업들도 히딩크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축구=기업, 감독=최고경영자란 관계로 볼 때 불가능해 보이던 것을 해낸 그의 능력을 분석하면 ‘히딩크 경영’ 이론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삼성경제연구소 윤순봉 전무는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도약시킨 히딩크의 리더십은 기업 경영에도 충분히 적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히딩크의 리더십을 ▲명확한 비전 제시 ▲기초(체력) 중시 ▲다양한 전략·전술 ▲자신감 경쟁체제 도입 ▲지식·정보 중시 등으로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 16강이란 비전을 제시한 뒤,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체력 훈련을 강화했다. 그리고 상대팀에 맞는 전략·전술 훈련을 반복하면서 세계 최강 팀과의 경기를 통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아울러 스타 선수와 팬들의 반발을 일축하고 경쟁체제를 과감히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