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 1896, 칼루가 출생
- 1918, 적군(赤軍)[1]에 가담
- 1919, 러시아 공산당에 입당
- 1922, 연대장 역임
- 1939, 시베리아와 몽고 국경지대 칼킨골 강을 침공한 일본군 격퇴
- 1941, 참모총장으로서 獨蘇전쟁 지휘
- 1943, 天王星작전으로 독일 제6군을 섬멸하고 원수에 임명
- 1945, 베를린 점령으로 나치 정부를 종식시킴
- 2차 대전 후에는 독일점령 소련군 총사령관을 거쳐 소련 지상군 총사령관 역임
- 스탈린으로부터 신임을 잃고 좌천
- 1955, 국방장관 역임
- 1957, 당 중앙위원회 간부회원 역임, 10월에 군내 당 활동문제로 공직에서 추방
시대적 배경
19세 때 1차 대전이 발발(1914)했으며 3년 뒤 러시아혁명[2]이 일어남
혁명 이후 공산당에 입당하여 군인으로 순조롭게 승진했으며 군단장 때 2차 대전 발발, 신흥 소련의 운명을 걸고 나치와 격돌
전후 스탈린, 흐루시초프 등 독재자의 견제로,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음
성장 과정
農夫의 아들로 태어나 15세 때 모피상의 徒弟로 일하기도 했으며 1915년 제정 러시아 기마병으로 징용
이후 상사로 진급했고 신생 공산주의 소련 군대 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 乘勝長驅
주요 업적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독일을 격퇴한 후 직접 베를린에 진격, 나치의 항복을 받아냄으로써 유럽 지역에서 2차 대전을 종전시켰음
리더십 특성
① 뚝심과 배짱
주코프가 잔인하고 거만했다는 일부의 악평이 있으나 실은 그의 배짱과 뚝심, 그리고 승리를 향한 집착이 주위의 오해를 야기
연합군의 장군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뢰지대를 빨리 돌파하는 좋은 방법은?”이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 주코프는 “사람을 걷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함. 실제로 주코프는 죄수부대에게 지뢰지대를 걷게 해서 돌파
그러나 이는 더욱 잔혹한 방법을 사용하던 독일군을 격멸하기 위해 속도를 확보하기 위한 극단적 수단. 오늘날의 기준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
거만하게 보인 것도 그의 타고난 배짱과 오기에 기인한 것으로서, 이 때문에 당시 무소불위의 권력자 스탈린을 상대로 소신을 관철
② 권력자 스탈린을 자신의 후견(後見)으로 활용
스탈린은 주코프의 군사적 성공과 軍隊內의 인기를 시기하여 둘 사이는 항상 긴장관계가 팽배
스탈린은 떠오르는 미래의 정치적 적수들을 다수 암살했지만 주코프만은 위해를 가하지 않음
주코프는 스탈린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몇 안 되는 부하 중 한 사람으로 등장
주코프는 白衣從軍의 의지를 보이면서까지 자신의 作戰計劃을 관철
스탈린이 주코프가 작성해온 작전계획에 대해 쓰레기 같은 것이라고 소리치자 주코프는 “만약 수상께서 임명한 참모총장이 쓰레기 같은 존재라면 저를 이등병으로 강등시켜 소총과 대검만 갖고 조국을 위해 싸우게 해달라.”고 자신의 주장을 강변
③ ‘天王星(Uranos) 작전’으로 독일군 궤멸
독일군의 大공세를 스탈린그라드 시가전에서 성공적으로 막아낸 소련군은 교착상태를 해소할 대반격을 구상
스탈린의 이름을 딴 스탈린그라드는 양편으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상징적 존재
전격전으로 스피드를 자랑하던 독일 전차부대도 무너진 건물더미 앞에서는 진격이 좌절되고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진 채 겨울을 맞음
스탈린은 단순 방어가 아니라 독일군을 궤멸시킬 수 있는 공격적 전략의 입안을 주코프에게 요구
주코프는 스탈린으로부터 몇 번의 퇴짜 끝에 동료 장군, 참모와 함께 ‘천왕성 작전’을 수립. 이는 당시 유럽 전체의 상황을 감안한 전략. 즉, 美國의 북아프리가 상륙으로 독일군의 전력이 분산될 때를 맞추어 병력을 집결, 독일군의 방어선을 從心突破(원추형의 진을 구성해 중심을 빠르게 돌파)하여 독일 제6군을 포위한다는 계획
이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소련군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집중력, 통솔력, 보안유지능력, 기민한 부대 간 협력 등을 발휘
‘천왕성 작전’은 드넓은 러시아 땅에 흩어져 있는 1천만 명의 병력과 물자의 대부분을 한 곳으로 돌리는 高難易度 계획
이제까지 주먹구구식 돌격만을 일삼았던 소련군 수뇌부에게는 절대적인 보안엄수, 철저한 물자수송, 세심한 합동공격이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
그러나 승리에 대한 의지, 독일군의 자충수, 주코프의 리더십 등이 결합되어 소련군 계획을 실현. 뛰어난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어서 전략을 실행했다기보다는 뛰어난 전략을 수행하면서 역량을 구축해간 사례
작전의 보안을 위해서 모든 명령은 간략하게 구두로만 전달되었으며 병력 집결을 위해 모든 수송 차량은 야간에만 이동
공격 시기는 볼가 강이 結氷하는 11월 중순으로 정교하게 설정되었고, 츄이코프의 제64군이 독일 제6군을 묶어두는 미끼로 활약. 손자병법의 天(기후)․地(지형)․人(군대)의 3박자가 맞아떨어진 작전
[1] 적군(赤軍, Krasnaya Armiya): 1917년 볼셰비키혁명 이후 공산 정권에 의해 창설된 소비에트 군대. 1946년 소비에트 육군으로 개칭. 차르 체제 아래 러시아 육·해군은 1917년 혁명 이후 분열되었으며, 1918년 1월 28일 인민위원회의 포고에 의해 의용군을 원칙으로 한 ‘노동자·농민의 적군’이 조직. 1918년 4월 22일 소비에트 정부는 비임용 노동자·농민에 대한 강제징집령을 포고했는데 이것이 정규적인 적군의 시초.
[2] 러시아혁명: 제정러시아에서 일어난 1905년의 부르주아적 혁명운동과 1917∼1921년의 사회주의혁명 및 내전(內戰)을 총칭. 1917년 10월 17일의 ‘10월 혁명’은 러시아혁명의 전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국면을 이루었고,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사회주의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정권을 탄생시켰기 때문에 ‘러시아혁명’이라는 명칭은 ‘10월 혁명’과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