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버려야 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순봉(尹淳奉·49) 부사장의 주장이다. 그는 요즘 문화 관련 인사가 모인 자리에 가면 “한류를 버려야 한류가 산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의 주장에 담긴 뜻은 두 가지. 말 그대로 ‘한류’라는 용어를 버리자는 것과 현재 대중문화 위주의 한류에서 벗어나자는 것.

“‘한류(韓流)’의 ‘류(流)’는 그 자체에 ‘한류가 일시적 유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한류 지속화 방안에 대해 논의는 많지만 정작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검토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요. 한류 영어 표기도 통일돼 있지 않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