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ner, E., Suh, E. M., Kim-Prieto, C., Biswas-Diener, R., & Tay, L. S. (2010). Unhappiness in South Korea: Why it is high and what might be done about it. Seoul, Korean Psychological Association원문보기


[관련자료]

한국인 낮은 행복감, 물질주의 때문.” 동아일보. 2010.8.17.

[…] “한국은 지나치게 물질 중심적이고, 사회적 관계의 질이 낮다. 이는 한국의 낮은 행복도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특히 물질중심주의적 가치관은 최빈국인 짐바브웨보다 심하다.”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상남경영원에서 만난 행복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에드 디너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는 이렇게 한국 사회를 진단했다. 19일 한국심리학회가 주최하는 연차학술대회에서 ‘한국 사회의 행복도’를 주제로 기조연설하는 그를 미리 만났다. […]

“모나리자의 미소” 제주신보. 2010.8.19.

[…] 한국심리학회(회장 김명언 서울대 교수)가 처음으로 한국인 맞춤형 행복지수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3.22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은 하루 중 ‘말할 때’와 ‘먹을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시간대별로는 전업주부는 평일과 주말 한가한 낮 시간에, 직장인은 퇴근 후 가족과 함께할 때, 학생은 친구나 선후배와 있을 때 가장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성별·연령별로는 40대 남성이 가장 불행했다. 사회의 생존경쟁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하고 또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반면 가사와 육아에서 벗어난 40대 여성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부부라면 ‘내조의 힘’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졌다.

오영희(덕성여대 교수 심리학과, 논설위원). “행복 가계부.” 제주신보. 2010.9.14.

[…] 2010년 8월 19일-21일에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의 주제는 ‘행복한 사회로의 심리학: 심리학, 행복을 말하다’였다. 이 학술대회에서 기조발표자로 나온 행복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인 디너(Diener) 박사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인들의 행복지수가 낮다고 주장하였다.
그 증거로 디너 박사는 행복을 측정하는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한국·미국·덴마크·일본·짐바브웨를 비교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삶의 만족도는 덴마크(8.0), 미국(7.2), 일본(6.5), 한국(5.3), 짐바브웨(3.8)의 순이었다. 그러나 ‘어제 우울한 정도’, ‘어제 화가 난 정도’의 부정적인 감정기준에서 한국은 가장 높았고, ‘어제 즐거운 정도’의 긍정적인 감정기준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요컨대, 한국인의 경제수준은 세계 상위권이지만,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정도는 세계 하위권으로 나타난 것이다.왜 한국인들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수준이 낮은 것일까? 디너 박사는 한국인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물질주의적 가치관과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놀랍게도 한국인들은 미국, 일본, 심지어 짐바브웨 국민들보다 물질적인 부를 획득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돈이나 물질의 가치를 상위에 놓는 사람일수록 더욱 비관적이고 불행하게 느낀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 […]

“돈 생각 말고 남 생각도 말고 친구를 만나라… 김진혁공작소, 행복해지는 법을 묻다” 국민일보. 2010.10.14.

[…] 국가별 행복도 조사를 보면 한국은 늘 최하위권을 맴돈다.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 행복학 연구의 권위자인 에드 디너(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는 지난 8월 연세대 특강에서 “한국의 경제는 ‘경이적’으로 성공했지만, 한국인의 행복도는 ‘충격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세계 130개국에서 갤럽 여론조사 자료를 수집해 진행한 그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도는 덴마크나 스웨덴 네덜란드의 절반 수준이고, 일본 미국 프랑스는 물론 멕시코나 헝가리보다도 낮다.

[…]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국내 몇 안 되는 행복학 전문가 중 한 명이다. 한국심리학회 행복지수개발팀장을 맡아 지난 8월 ‘한국인 맞춤형 행복지수’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서 교수는 “행복하면 기분은 좋겠지만 그게 사회적 관점에서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질문할 수 있다”며 “그런데 수많은 연구 결과는 행복한 사람이 좋은 시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한다. 행복한 사람들이 생산성이 높고, 이직이 적고, 건강해서 건강보험료가 적게 나가고, 기부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 등은 몇 년 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행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도를 올리는 일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국가 간 행복도 조사를 보면 그 나라의 경제 수준과 행복도가 대체로 비슷하게 간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 가치관 조사’를 보면 한국의 행복도 순위는 중간쯤 된다. 그런데 이 같은 순위는 세계 10위권인 우리나라 경제 수준을 고려할 때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이다. 경제 수준에 걸맞은 행복감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 서은국 교수는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이 분명 있다”고 인정한다. 먹고 살기도 힘든 사람들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이미 오래 전에 그 수준을 넘어섰다. 그는 “한국에서 행복은 물질의 문제를 넘어 심리의 문제가 됐다”면서 “다들 행복해지려고 돈을 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행복을 잃어버리는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진단한다.
서은국 교수는 “행복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인간과의 관계에서 제일 큰 행복감을 느낀다. 친한 사람들과 얘기하고 놀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 행복을 위해 제일 많이 투자해야 하는 게 있다면 인간관계다.”